오늘 한 줄 요약
코스피는 장중 6,439까지 밀렸다가 6,579.48(+0.26%)로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조선·금융·전력·건설이 지수를 받쳤지만 반도체와 성장주의 체감은 차가웠고, 코스닥은 790.21(-1.71%)로 내려앉았습니다. 원화 강세와 국고채 금리 하락은 완충재였지만, 장 마감 뒤 다시 오른 유가와 미국 고용보고서 대기가 다음 날의 핵심 변수입니다.

1. 지수: 플러스 종가보다 훨씬 거칠었던 하루
■ 코스피 6,579.48, 전일 대비 16.76포인트(+0.26%)
시가 6,650.33 / 고가 6,682.97 / 저가 6,439.49 / 전일 6,562.72
장중 고저 차는 243.48포인트였습니다. 시초가 대비 한때 210포인트 넘게 밀린 뒤 종가를 플러스로 되돌렸습니다.
정규장 거래량은 3억5,393만 주, 거래대금은 18조8,895억 원(매일경제·15:32 집계)입니다.
상승 424개, 하락 433개, 보합 52개로 지수는 올랐지만 종목 수는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 코스닥 790.21, 전일 대비 13.77포인트(-1.71%)
시가 814.31 / 고가 815.79 / 저가 782.87 / 전일 803.98
정규장 거래량은 5억5,433만 주, 거래대금은 4조8,979억 원입니다.
상승 530개, 하락 1,108개, 보합 93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두 배를 넘겨 체감 약세가 뚜렷했습니다.
■ 코스피200 1,032.82, 전일 대비 1.29포인트(+0.13%)
시가 1,046.17 / 고가 1,050.77 / 저가 1,009.70. 대형주도 장중 변동성이 컸습니다.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가 반도체에 우호적이었지만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습니다. 이후 국채 금리 하락과 과매도 인식, 조선·금융·전력 등 저가 매수로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뚜렷한 단일 악재가 확인된 급락이라기보다 수급 공백 속 변동성 확대에 가까웠다는 현지 해설이 우세합니다.
2. 수급과 프로그램: 최종 집계와 장중 기사 수치를 구분해서 볼 것
네이버/Koscom 최종 통합 집계 기준 코스피 현물은 개인 -9,552억 원, 외국인 +414억 원, 기관 +9,143억 원입니다. 코스피200은 개인 -9,743억 원, 외국인 +1,155억 원, 기관 +8,659억 원입니다.
프로그램은 차익 +52억 원, 비차익 -4,040억 원, 합계 -3,988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지수 반등에도 비차익 프로그램은 끝까지 부담이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2,950억 원, 외국인 -1,082억 원, 기관 -1,838억 원. 프로그램도 -1,362억 원으로, 개인 매수만으로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를 막지 못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5시48분 매일경제 기사는 당시 추정치로 코스피 개인 -1조1,597억 원, 외국인 -2,095억 원, 기관 -2,418억 원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장 마감 뒤 정정·분류가 반영된 최종 Koscom 값과 다릅니다. 본문 표는 최종 통합 값을 쓰고, 기사 수치는 장중 수급 변화의 흔적으로만 봤습니다.
3. 업종: 조선·보험·은행이 방어, 반도체 내부는 약세 확산
네이버 업종별 구성종목을 합산한 참고치(기타 제외)입니다. 공식 KRX 산업지수와 구성·집계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승 상위는 손해보험 +5.77%, 조선 +4.18%, 건설 +3.74%, 무역회사·판매업체 +3.61%, 철강 +3.46%, 전기유틸리티 +3.31%, 생명보험 +3.26%, 은행 +3.25%, 해운 +3.21%였습니다. 조선 업종은 약 5,668억 원, 은행은 약 8,353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하락 상위는 인터넷·카탈로그소매 -3.94%, 생물공학 -3.92%, 전자장비·기기 -3.45%, 건강관리업체·서비스 -3.26%, 생명과학도구·서비스 -3.22%, 통신장비 -2.41%, 화장품 -2.05%였습니다.
반도체·장비 업종 거래대금은 약 9조7,252억 원으로 압도적 1위였지만 업종 수익률은 -0.63%, 상승 26개 대 하락 143개였습니다. 돈은 많이 몰렸으나 종목 확산은 아래쪽이었습니다. 제약 거래량은 약 1억3,304만 주로 가장 많았지만 업종 수익률은 -1.01%였습니다.

4. 주도주와 거래대금: 지수 방어는 금융·조선, 관심은 여전히 반도체
유가증권시장 보통주 거래대금 상위는 SK하이닉스 4조2,377억 원(-1.05%), 삼성전자 3조4,447억 원(-0.20%), 삼성전기 8,109억 원(-3.71%), SK스퀘어 3,441억 원(-0.10%), KB금융 2,705억 원(+5.20%), 두산에너빌리티 2,539억 원(+3.39%) 순이었습니다. ETF와 우선주는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대형 반도체는 장 초반 기대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반면 KB금융 +5.20%, 삼성생명 +3.06% 등 금융주가 강했고, 한화오션 +5.49%, 삼성중공업 +8.58% 등 조선주가 급락 구간의 지수 버팀목이 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18%, 현대차는 +1.46%, POSCO홀딩스는 +3.64%였습니다.
코스닥 거래대금 상위는 알테오젠 3,628억 원(-5.19%), JW신약 2,567억 원(+10.65%), 서산 1,672억 원(+11.49%), 원익 1,260억 원(+18.84%), 주성엔지니어링 1,219억 원(-3.28%), GC녹십자웰빙 1,139억 원(+16.47%)이었습니다. 알테오젠·제주반도체(-5.23%)·심텍(-4.78%) 등 기존 성장주 매물이 코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상한가는 신스틸(+29.86%), 알트(+29.86%), 라온피플(+29.84%) 3종목, 하한가는 마이크로디지탈(-29.95%) 1종목이었습니다. 코이즈는 -34.72%였지만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구간으로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아 ‘하한가’로 분류하면 안 됩니다.
5. 확인된 재료: 한화오션 수주가 가장 선명했다
한화오션은 9월 2일 계약하고 3일 오전 공시한 양밍해운향 컨테이너선 6척 계약이 주가 상승의 직접 재료였습니다. 계약금액은 1조5,527억 원으로 2025년 매출의 12.1%, 기간은 2029년 9월 30일까지입니다. 같은 날 조선 업종 전체가 저평가·낙폭과대 인식과 맞물려 강했습니다.
GKL은 8월 카지노 매출 311억 원을 공시했습니다. 전월 대비 25.4%,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지만 1~8월 누계는 2,99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월간 숫자와 누적 추세가 엇갈립니다.
장 마감 뒤 LIG넥스원 계열 LIG아큐버는 LG유플러스와 291.8억 원 규모 Core Probe 공급계약을 공시했습니다. 2025년 매출의 15.7%, 계약 종료는 2027년 3월 31일입니다. 다음 거래일 반응을 확인할 사안입니다.
BNK금융지주는 장 마감 뒤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내고 중장기 ROE 10.5% 이상, CET1 12.5% 이상, 주주환원율 50% 이상, 예측 가능한 분기 균등배당과 잔여 재원을 활용한 자사주 매입·소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역시 9월 4일 금융주 수급의 후속 변수입니다.
소문은 배제했습니다. 급락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대형 악재’나 특정 기관 손절설은 근거가 없어 원인으로 쓰지 않았습니다.
6. 환율·금리·아시아·미국 선물: 국내 장 마감과 이후를 나눠서 보기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1,359.3원으로 9.4원 하락했습니다. 약 14개월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엔화 강세가 원화에 힘을 보탰고, 15시29분 달러인덱스는 99.35로 전일 99.60보다 낮았습니다.
국고채는 오전 11시46분 기준 3년 3.910%(-2.0bp), 5년 4.137%(-3.0bp), 10년 4.381%(-3.7bp), 30년 4.639%(-1.8bp)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는 장중치이며 종가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금리 하락은 오후 주식 반등에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시아 현물 종가 기준 닛케이225 -0.17%, 항셍 -0.39%, 상하이종합 +0.02%, 대만 가권 -0.67%로 혼조였습니다.
한국 시간 밤, AP 집계 기준 미국 선물은 S&P500 -0.1%, 다우 보합, 나스닥100 -0.2% 안팎이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7.33달러(+1.8%), WTI는 92.92달러(+2.1%)로 다시 올랐습니다. 이 수치는 국내 장 마감 이후 스냅샷이므로 오늘 한국 주가의 원인이라기보다 내일의 변동성 변수입니다.
전날 미국장은 S&P500 +0.5%, 엔비디아 +3.2%, 마이크론 +2.4%로 기술주가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10년물 금리는 밤사이 4.77% 부근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국제유가 재상승이 금리·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7. 정책과 지정학: 공공기관 개편은 방향 확정, 세부는 미확정
정부는 9월 3일 공공기관 기능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발전 5개사를 하나로 통합하고 석유공사·가스공사를 에너지자원공사로 합치는 큰 방향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16시36분 공시에서 통합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10월 2일까지 재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도 17시6분 공시에서 발전 자회사 통합 세부를 추후 공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책 방향과 실행 조건을 구분해야 합니다.
중동에서는 미국의 이란 관련 군사행동 이후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 보도가 이어지며 유가가 장 마감 뒤 재상승했습니다. 호르무즈 운송 차질 우려는 정유·화학·항공·해운뿐 아니라 한국의 물가와 금리에도 연결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8월 27일 결정된 3.00%가 유지 중입니다. 9월 3일 별도 통화정책 결정은 없었습니다. 이날 확인 가능한 공식 자료에서 주식 세제나 공매도 규정의 새로운 확정 변경은 찾지 못했습니다.

8. 9월 4일 체크리스트
① 오전 장: 한화오션 수주 모멘텀의 조선 업종 확산 여부, BNK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과 LIG아큐버 공급계약의 장후 공시 반응을 확인합니다.
② 수급: 코스피 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외국인 현물 수급이 플러스를 유지하는지,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도가 줄어드는지가 중요합니다. 코스닥은 개인 단독 방어 구조가 완화돼야 반등의 질이 좋아집니다.
③ 가격 변수: 원/달러 1,360원선, 브렌트 100달러 접근 여부, 미국 10년물 4.8%선이 동시 핵심입니다. 원화 강세는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지만 유가 급등은 한국의 무역조건과 금리에 부담입니다.
④ 밤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고용·실업률·시간당 임금이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상승, 약하면 경기 우려가 커질 수 있어 방향보다 세부 조합을 봐야 합니다.
⑤ 신규상장·보호예수: 작성 시점에 공식 일정에서 9월 4일 국내 신규상장 또는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의 확정 건을 신뢰성 있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장 시작 전 KIND와 SEIBro의 최종 공지 재확인이 안전합니다.
결론
오늘 코스피의 +0.26%는 ‘안정적 상승’이 아니라 243포인트의 장중 진폭을 견딘 결과입니다. 조선·보험·은행·전력으로 매수 축이 이동했고 기관이 최종 순매수로 지수를 받쳤지만, 코스닥과 반도체 내부 시장 폭은 약했습니다.
내일은 지수 숫자보다 세 가지를 먼저 보겠습니다. 첫째, 코스피 비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진정되는가. 둘째, 코스닥의 외국인·기관 매도가 완화되는가. 셋째, 유가와 미국 10년물이 함께 오르는가. 여기에 밤 9시30분 미국 고용보고서가 주말 전 포지션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료 출처
- 네이버 증권 지수 API(2026-09-03 최종 통합 집계): https://m.stock.naver.com/api/index/KOSPI/integration
- 네이버 증권 코스닥 API: https://m.stock.naver.com/api/index/KOSDAQ/integration
- 네이버 증권 코스피200 API: https://m.stock.naver.com/api/index/KPI200/integration
- 매일경제 코스피 마감(2026-09-03 15:48): https://stock.mk.co.kr/news/view/1153163
- 매일경제 코스피 지수/정규장 거래량·대금: https://stock.mk.co.kr/domestic/index/kospi
- 매일경제 코스닥 지수/정규장 거래량·대금: https://stock.mk.co.kr/domestic/index/kosdaq
- 뉴시스 원/달러 및 지수 마감 사진(2026-09-03): https://mobile.newsis.com/view_amp.html?ar_id=NISI20260903_0021422452
- 연합뉴스 원/달러 마감(2026-09-03 15:56): https://www.yna.co.kr/amp/view/AKR20260903139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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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RT 한화오션 단일판매·공급계약: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800002
- DART GKL 영업 잠정실적: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800145
- DART LIG아큐버 공급계약: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900613
- DART BNK금융 기업가치 제고계획: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800537
- DART 한국전력 해명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800582
- DART 한국가스공사 해명공시: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0903800521
- 미국 노동통계국 2026년 9월 발표 일정: https://www.bls.gov/schedule/2026/09_sched_list.htm
- 한국은행 기준금리·주요일정: https://www.bok.or.kr/portal/main/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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